메이커와 테이커? - 가상화폐 거래 시 수수료가 다른 이유

출처 : https://coinguides.org/maker-taker-trading-fees/

왜 수수료가 다를까?

가상화폐 거래 시 많은 사람들이 수수료에 대해 의문을 가졌을것이다. maker 와 taker 를 이해하고 각 역할과 수수료가 다른 이유를 알아보자.

 

시장의 이해

주식이든 가상화폐든 입문자들은 사람들은 시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잘 모를수 있다. 특히, 코인을 사고 파는것은 알지만 자신이 유동성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아래 두 문장을 보고 거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1. 내가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은 특정 가격대에 주식을 내놓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2. 주식을 팔 수 있다는 것은 특정 가격대에 주식을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첫번재 경우는 누군가 예약매도를 걸어놓고 내가 시장가로 매수를 때릴 때 적용된다.
두번째 경우는 누군가 예약매수를 걸어놓고 내가 시장가로 매도를 때릴 때 적용된다.

예약매수/매도 와 시장가 매수/매도는 이전 글에서 설명했으니 혹시 모르면 참고하자.

 

주식 용어 설명

시장가? 현재가? - 주식용어 총정리 for 주식 쌩초보

 

즉, 내가 바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물량을 걸어놓은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물량이 없으면 나는 거래를 할 수가 없다. 팔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면 살 수 없고,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면 팔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물량을 내놓으면 누군가가 사주거나 팔아줄 수 있다.

 

maker 와 taker

위에서 물량(주문)을 내놓은 사람을 maker, 나와있는 물량(주문)을 가져가는 사람을 taker 라고 한다. 헷갈리기 쉬운데, 예약주문을 내는 사람을 maker, 시장가주문을 넣는 사람을 taker 라고 생각하는것이 편하다. 매수를 하든 매도를 하든 그것이 시장가로 즉시체결이었다면 물량을 가져가서 maker 가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의미로 시장의 유동성을 만든다고 해서 maker, 거래를 체결시킴으로써 유동성을 가져가므로 taker 라고 한다.

 

maker fee vs taker fee

유동성을 만들어 시장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관점에서 maker 는 혜택을 받는다. 그 혜택은 taker 보다 적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maker fee 가 taker fee 보다 2 배 가량 저렴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korbit 수수료 정책

 

poloniex 수수료 정책

 

거래하는 습관

아마 몇몇은 차트를 보고 가격이 오를것 같아 급한 마음으로 시장가주문을 넣을 것이다. 그런데 수수료를 고려안했다면, 거래 후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taker 로써 여러 번 거래를 하면 수수료를 절대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이 된다. 그 수수료는 대부분 거래소가 가져가게 된다. 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조금 멀리보고 지정가주문을 넣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